작품 설명: 전통적인 복주머니에서 영감을 받아 종이로 제작된 조형물입니다. 복주머니는 소중한 것들을 간직하는 의미를 지닌 전통적인 아이템으로, 이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작품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직선은 안정감과 질서를, 곡선은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나타낸다. 이 두 요소의 결합은 복주머니가 가지는 내부와 외부의 균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종이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텍스처와 형태를 실험했다. 종이는 부드럽고 변형 가능한 특성이 있어, 이를 구기고 접으며 새로운 질감과 입체감을 만들어내어 복주머니의 공간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복주머니가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